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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by Design’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정제 디자인 - Part II

August 6, 2018

아마 많은 사람이 정제나 캡슐이 잘 삼켜지지 않아 목구멍에 걸려있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Harris Interactive가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음식이나 음료를 삼키는 데 전혀 문제 없는 사람이라도 대략 10명 중 4명은 처방받은 정제를 삼키기 어려워 한다고 한다.

약이 잘 삼켜지지 않으면 약 먹기가 싫어지고, 결국 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게 된다.

세계 보건기구(WHO)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환자가 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으면 질병 치료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도 악화할 수 있다 한다. 이것이 세계 각국 규제 기관에서 “Safety by Design”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다.

미국 FDA와 유럽 EMA (European Medicines Agency)가 최근에 발행한 가이드에서 “Safety by Design”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약품 생산자들이 정제 크기와 모양, 코팅과 외관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호 “Connect with Colorcon"에서 ”정제 색상”에 대한 포스팅을 통해 정제 디자인이 약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환자가 약을 받아들이게 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여 준다는 내용을 공유하였었다.

규제 기관에서는 약이 삼키기 쉬운지 여부와 환자 복약 순응도 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며, 제약회사에서 이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제 크기와 모양

• 정제 크기와 모양
• 정제 코팅과 색상 구분

아래 제시하는 몇 가지 사항을 적용하면, 눈으로 보기에도 목에 잘 넘어 갈 것 같고, 실제도 쉽게 삼켜지는, 환자를 배려한 정제를 쉽게 설계 할 수 있다.

safety by design ii

첫 번째: 정제 크기를 가능한 한 작게 만들 것

작을수록 좋다. 미국 FDA는 정제 디자인에 관한 가이드에서 정제 지름이 8mm보다 커지면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정제 크기는 최대 지름 22mm보다 작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제 크기가 불가피하게 커져야 할 경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제연구 단계에서 부형제와 제조 공정을 적절히 선택하면 보통은 적당한 크기의 정제를 설계할 수 있다. 그런데도 주성분 용량이 아주 크거나, 압축이 잘 안 되는 성질을 가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정제 크기를 줄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두 번째: 정제 모양을 갸름하게 만들 것

정제 한 정당 무게를 줄이지 않고 모양만 바꾸어도 보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정제 모양과 지름, 두께가 다르면 환자가 갖은 느낌도 다르다.

아래 세 가지 정제 모양을 비교해 보라. 세 가지 정제 모양은 모두 다르지만, 정당 무게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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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by Design to Target Patient Adherence

어떤 특정 모양과 크기의 제품은 목구멍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어떤 모양의 정제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정제 성상을 결정할 때 칼라콘 BEST 정제 디자인 서비스의 도움을 받으면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제 모양을 정할 수 있다.

세 번째: 정제를 코팅하여 삼키기 쉽게 만들 것

코팅하면 정제가 입안에서 미끈 거리게 되어 목구멍으로 쉽게 넘어간다. 노인 환자에게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최근 EMA 가이드에서도 명시되어 있음). 코팅하여 정제 면이 반짝일수록 좀 더 매끄럽게 코팅 된 것이며, 정제를 삼키기가 더욱 쉬워진다.

모든 코팅이 똑같은 효과를 낼까?

한마디로 답하자면 ‘아니오’다. 원하는 만큼 삼키기 쉬운 정제를 만들려면 제제 연구원이 필요한 기능을 갖춘 코팅제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똑같은 모양 정제에 두 가지 다른 처방으로 코팅한 제품을 아래 비디오로 비교해 보자.

코팅된 정제에 물이 닿으면 왼편 정제는 바로 미끄러져 내린다. 반면 오른쪽 것은 판에 들러붙어 버렸으며, 그중 한 알만 미끄러져 내렸다.

계속 물을 흘려도 들러붙은 정제는 떨어지질 않는다.

왼편 – 오파드라이 EZ

오른편 – HPMC 코팅

이러한 상황이 실제 약을 먹을 때 발생했다면, 약이 목구멍이나 식도에 들러붙은 것이며, 붕해가 시작되면서 점막 자극이 일어날 수 도 있다.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 처지에서 보면 이러한 상황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우리가 제제 설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정리하면, 삼키기 쉬운 정제를 개발하려면 우선 약을 작게 만들어야 한다. 가능하면 8mm보다 작게 만들되 아무리 커도 22mm를 넘기면 안 된다. 정제 모양은 갸름하게 하고 가장자리는 둥그스름하게 하며, 반드시 코팅하라.

정제 디자인과 3-D 출력된 모형 정제를 받아보고 싶으면 칼라콘에 연락하세요. 칼라콘 BEST 팀은 실제와 같은 모양의 코팅된 모형 정제를 받아 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 As referenced in FDA Guidance: (June 2015) Size, Shape, & Other Physical Attributes of Generic Tablets and Caps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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